동지붕재
동은 지붕재로서 최적의 특성을 갖추고있어 일찍부터 최고의 소재로 인식되어 왔다. 로마 건축사상 불후의 명작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동지붕 건축물인 판테온 신전(B.C 27년 창건, A.D 120년 재건)을 비롯하여 서양의 유서깊은 건물들은 모두 동을 지붕재로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A.D 646년 통도사에서 동기와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동지붕이 일찍부터 보편화된 구미나 일본과는 달리 동이 매우 귀한 금속으로 여겨졌고 지붕재용 동판의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탓에 20세기초에 이르러 명동성당,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시공된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지붕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공공건물, 교회, 사찰, 하굑, 개인주택 등 거의 모든 성격의 건물에 시공되고 있으며 그 디자인도 매우 다양해지는 추세에 있다. |
동지붕재의 종류과 성질 |
지붕재용 동판과 동기와는 부식에 강하고 용접, 구부림 등 가공성이 좋은 인탈산동이 주로 사용된다. 지붕재용 동소재를 그 형상에 따라 일정한 폭과 길이로 절단된 판과 긴 띠 모양의 대로 구분되며, 두께 0.4 ~ 0.6mm 제품이 주로 사용된다. 또, 질별에 따라서는 연질, 1/4경질, 1/2경질, 경질로 분류되는데 지붕재용으로는 주로 1/4경질이 사용되며 지붕재외에 골, 물받이, 홈통 등에도 이용되고있다. 연질은 복잡한 장식이나 유연성이 필요한 곳 등 극히 제한된 부위에만 사용된다. |
지붕재용 동판,대의 규격과 중량 |
(1) 두께 지붕용 동판의 두께는 지붕 단면구조, 접합방법, 고정방법, 그리고 예견되는 열팽창 및 부식정도 등 여러가지 특성에 의한 영향을 고려하여 선택 사용된다. 두께 0.5mm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나 건물의 특성이나 환경조건을 고려하여야 한다. (2) 폭 및 길이 판과 대의 평태로 구분되는 동지붕재 소재는 시공법에 따라 선택 사용되는데, 동지붕 시공시 동판 1매의 푀대폭은 600mm, 최대길이는 6,000mm이며 이를 초과하는 제품은 동판의 열팽창을 고려했을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 |
동지붕재의 장점 |
내식성과 내후성이 뛰어나다 |